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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자채용 작문시험 채점표를 공개합니다

작문 채점 어떻게 글을 써야 더 좋은 점수를 받나? 한겨레신문사는 11월13일 새 식구들을 맞았습니다. 경영관리 부문과 편집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lt;한겨레&gt; 채용 절차는, 입사를 생각하는 준비생들에게 알려져 있듯이 ‘독특하게’ 진행됩니다. 한겨레가 어떻...

네티즌은 사과하지 않는다, 다만...

타블로 학력논란을 보며, 그 외 유사한 사건에서의 '네티즌'들의 행동양식을 보며 깨달은 바가 있다. 집단으로 움직이고, 익명성을 무기로 하는 네티즌은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일은 더욱 드물...

지네

어젯밤 욕실에 지네가 나타났다. 이건 사실 '나방'을 '나비'라 부르는 것만큼 부적절한 표현이지만, 뽑으면 칫솔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수십 개의 다리에 그 다리로 욕실 바닥을 핥고 다니는 저 끔찍한 생물을 표현할 단어는 내게 '지네'밖에 없다. 그리고 '지네'...

그리스 위기의 원인과 우리에게 남긴 교훈

EU와 IMF의 그리스 공동구제안이 발표되었다. "알콜 중독자에게 위스키를 건네 줄 수 없다"라는 식의 반대 여론이 많았지만,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는 각 나라가 결국 이해의 합의점을 찾도록 만들었다. 이로써 확대일로를 걷던 그리스 경제 위기는 진정국면에 들어섰...

갑자기 광우병?

며칠 전, 동아일보에 뜬금없는 기사가 떴다. '광우병 사태 후 2년이 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늘어났다.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없다. 광우병 반대 시위는 틀렸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기가찼다. 갈수록 '찌질해져가는' 동아...

어느 불안한 날

자신감을 잃었다. 어디서 잃었는지 찾을 수도 없다. 언제인지는 알 것 같다. 물병에 뚫린 구멍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사막을 횡단했다. 아니 거짓이다. 사실 구멍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금방 내 눈 앞에 호수가 들어올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놔뒀다. 사치. 일 년...

언론의 신뢰성 위기와 '구체적' 해결방법

언론, 신뢰성의 위기 "언론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근래 자주 듣는 말입니다. 국내 최대 신문사인 조선일보가 '안티조선'이란 시민사회운동의 공격을 받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념적 굴절과 사실왜곡이라는 반(反)조선일보 운동의 주장은 차치하더라도, 이런...

포퓰리즘과 무상급식

...김문수 지사는 2일 도청 직원 대상 월례조회에서 "학교 무료급식 정책은 대표적인 포퓰리즘(인기영합정책)"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이 학교 무료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재차 비판한 것이다...(2009. 12. 2 조선일보 기사 中)...전면적인 무상급식을 미...

알몸졸업식과 폭력

우리말 어휘 수를 늘린 공신 중 하나가 접미사 '-적(的)'이다. '예술적'이나 '비판적' 혹은 '창조적'과 같이 접미사 '-적'은 함께 쓰인 단어의 활용 폭을 넓혀준다. 뜻은 '~한 성격을 가진' 정도로 풀이하면 된다. 그런데, 활용 폭 넓은 이 접미사가 정작 자기 자신...

슬픈 구멍

저녁을 먹으러 갔다. 조금 일찍 간 터라 사람이라곤 나와 옆 자리의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전부였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음식이 나오자 무슨 신주단지라도 되는냥 그릇을 꼭 쥐고 뭔가를 음미했다. 그릇의 온기인지, 음식의 냄새인지, 아니면 어떤 종류의 감격인지...